맞벌이 돕는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 첫 개소

워킹맘·워킹대디가 겪는 고충을 해결하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할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가 처음 문을 열었다.

여성가족부 4월 24일 충남 당진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여가부는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구미시, 시흥시, 연제구, 울산광역시, 성남시 등 6곳에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오는 7월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는 출산이나 육아휴직 등 직장에서 겪는 불이익을 노무상담을 통해 지원하고, 생애주기별 자녀 교육과 워킹맘 소통 커뮤니티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아빠들이 자녀와 친밀하게 지내며 가사 등에 참여하도록 아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맞벌이 가정이 퇴근 후나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중에는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필요 시 직장으로 찾아가는 노무상담도 진행된다. 기존 건강가정지원센터 내에 설치돼 가족 상담과 생활정보도 지원받을 수 있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저도 자녀 2명을 키우는 워킹맘이라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면서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가 맞벌이 부모의 양육 고충을 덜어주고, 일과 가정 양립을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철강회사 등 산업시설과 남성 근로자들이 많은 시의 특성을 잘 살려 가정적인 남성이 가장 많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