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누리당은 부실 자원외교의 공범"

김제남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자원외교 국정조사 청문회 출석과 관련해 “이제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자원외교 5인방의 청문회 출석을 거부하는 새누리당과 김무성 대표가 답할 때”라며 압박했다.

문재인 대표는 자원외교 국정조사 청문회와 관련하여 “내가 나가겠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도 나오시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그동안 혈세 탕진 자원외교의 진상규명과 여야를 막론한 성역 없는 청문회 증인 채택을 요구해 온바, 문 대표의 이 같은 결단을 환영했다.

김 대변인은 “국조 내내 진실규명은커녕 이명박 정부의 방탄 대변인 노릇만 거듭하는 새누리당에 대해 국민의 분노가 이미 극에 달했다”며 “수십조 원의 국민 혈세를 탕진한 부실 자원외교의 공범임을 자인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원외교를 총괄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상득, 박영준, 최경환, 윤상직 등 자원외교 5인방을 청문회에 소환해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원외교 국정조사는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지금 당장 교섭단체 양당 지도부는 국정조사 기간연장과 청문회 증인 채택 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새누리당 지도부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