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미국 출장 중 골프를 친 것과 관련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지사는 26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장 중 금요일 오후에 골프를 했다는 것은 사려 깊지 못한 것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같으면 크게 문제 삼지 않고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을 무상급식과 관련지어 비난하다 보니 일이 커진 것 같다”며 “반대 진영의 표적이 됐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앞으로 사려 깊게 처신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미국 출장 중 금요일인 지난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어바인시에 있는 오크 크릭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이날 자리는 부인과 경남도 해외 통상 자문관 한인 사업가 주 모(58)씨와 주 씨의 동서 등 3명이 동반했다.
이에 대해 홍 지사는 “부인 외 두 사람은 경남도의 농·수산물 수출을 도와주는 분들로 제가 접대를 해야 할 입장에 있어 비용 400달러를 사비로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지사는 지난 19일 해외 시장 개척과 투자 유치 및 우호교류 활동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오는 28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조나리 / 여성신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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