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낙화 소식으로 봄이 성큼 다가옴에 따라 봄꽃 명소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27일 ‘남도 꽃 잔치로 놀러오세요’라는 주제로 봄꽃 놀이에 가볼 만한 곳을 명소를 발표했다.
▶첫 번째는 장흥이다. 전남 장흥군 용산면 묵촌길 장흥의 봄은 정남진 바닷가에서 시작된다. 남쪽 바다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봄바람은 묵촌리에 이르러 동백꽃을 터트린다. 장흥은 곳곳에서 동백꽃을 볼 수 있다. 넓게 숲을 이룬 묵촌리 동백림과 천과산 동백생태숲이 명소다.
▶두 번째는 거제 지심도다. 경남 거제시 일운면은 붉게 핀 동백꽃이 3월이면 해안선을 따라 수줍게 피어있다. 장승포항 남쪽의 지심도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동백 군락지다. 12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4월 하순이면 대부분 낙화한다. 2월 말에서 3월 중순이 꽃구경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세 번째는 양산 통도사와 김해건설공고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는 봄꽃 명소 가운데 홍매화로 유명하다. 경남 김해시 구산동 김해건설공고는 정분에서 본관까지 이르는 길 양쪽에 매화나무가 줄지어 섰다.
▶네 번째는 순천선암사와 향매실마을이다. 선암사의 다양한 꽃나무 가운데 홍매화가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 종정원 돌담을 따라가면 수백 년 된 홍매화 20여 그루가 꽃망울을 터트린다. 순천향매실마을은 매실 향이 좋기로 유명하다. 매화가 만개하는 시기에 열리는 ‘순천향매실마을 매화잔치’는 올해로 10회를 맞는다.
▶다섯 번째는 제주도다. 제주도는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할 수 있는 곳이다. 제주시 한림읍 한림공원은 수선화와 매화가 차례로 꽃을 피우며 꽃 잔치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여행정보포털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