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용산 진입로 공사 중단을 촉구하며 포클레인에 쇠사슬로 몸을 묶는

‘시민불복종 운동’을 펼친 마창환경운동연합 임희자 사무국장(31·

사진 왼쪽서 두번째)은 “농성 현장에 시민들의 격려·지지 방문이 잇

따르고 있다”며 “주민들의 소중한 쉼터가 개발이란 미명 아래 훼손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시민단체가 이런 과격한 방식의 환경운동을 펼치긴 드문 일인데.

“마산과 창원의 환경 파괴가 아주 심각한 상황이다. 벌목 공사는 지

금 마무리 단계인데, 환경 파괴가 끝나버린 다음 운동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개발론자들은 일단 포클레인만 갖다 대면 자기네 생각대로

공사를 강행할 수 있으며, 환경단체들은 대안운동으로 갈 수밖에 없

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팔용산의 경우 현장 복구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벌목만 했고, 흙은 10%도 파헤치지 못한 상태이므로 시민불복종

운동을 펼친 것이다.”

-현장 농성의 성과를 평가해 달라.

“시민들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팔용산

도시개발계획을 환경단체와 함께 재검토하겠다는 마산시의 약속을 받

아냈다. 이것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할 것이다.”

-창신대학, 시청과 협의가 진행 중인데.

“지금 마산시장의 중재 아래 본격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 어떤 성과

가 나올지는 시민 여론에 달려 있다. 더 이상 여론 수렴 없는 도시개

발은 안된다. 팔용산 진입로 공사도 공청회 한번 거치지 않고 모든 것

이 진행됐다. 실무 공무원들은 창신대 사건이 터진 후에도 ‘도시계

획 심의과정’과 관련된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비공개 행정이

바로 환경 파괴의 주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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