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생산된 음식물의 최고 50%가 쓰레기로 낭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연구기관 '폐기물·자원 행동 프로그램(WRAP)'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자료를 근거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2011년 기준으로 전 세계 생산 음식물이 거의 3분의 1에서 최고 50%까지 쓰레기로 낭비됐다고 밝혔다.
사람이 먹기도 전에 버려진 음식물은 한해 약 4000억 달러(약439조원)에 이른다. 미국에서만 약 6000만t 가량이 음식물 쓰레기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 보고서엔 2030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20~50% 가량 줄이면 해마다 적게는 1200억 달러(약 131조)에서 많게 3000억 달러(약 328조)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적혀있다.
엄수아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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