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다 그라바르 카타로비치 크로아티아 첫 여성 대통령 ⓒ위키피디아
콜린다 그라바르 카타로비치 크로아티아 첫 여성 대통령 ⓒ위키피디아

크로아티아의 첫 여성 대통령이 15일 취임했다.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46) 대통령은 지난 11일 결선투표에서 이보 요시포비치 당시 대통령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그는 중도우파 야당 크로아티아민주동맹(HDZ) 소속으로, 외무장관, 주미 대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보 등을 역임했다. 

이날 자그레브 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지지자 수천 명과 지역 지도자 10여 명, 외국 관리들이 참석했다. 5년 임기의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주로 의전적인 역할을 맡는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대통령은 취임 후 "크로아티아를 부유한 국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는 6년째 경기 침체를 겪고 있으며 실업률은 20%에 달한다. 6년간의 중도좌파 정권을 탈피한 크로아티아가 우파 성향으로 변해 가리라는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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