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나이지리아 방문, 탈출 여학생 위로

 

청소년유엔총회에서 연설 중인 말랄라 유사프자이. ⓒUN 홈페이지
청소년유엔총회에서 연설 중인 말랄라 유사프자이. ⓒUN 홈페이지

최연소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7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이 납치한 여학생들의 석방을 위해 국제사회가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말랄라는 이날 "여학생 석방을 위한 긴급조치 촉구 운동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북동부를 장악한 보코하람이 납치한 여학생은 2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보코하람은 '서양식 교육은 신성모독'이라고 주장, 여학교를 모두 폐허로 만들어 놓았으며 지난해 4월 여학생들 수백명을 납치했다. 

말랄라는 17세 때 이슬람 사회에서의 여성 교육권을 주장하다 탈레반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생명을 잃을 뻔 하기도 했다. 여전히 이슬람 지역의 여성 교육 운동에 헌신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7월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피랍 학생 부모와 탈출한 여학생을 위로하고 나이지리아 굿럭 조너선 대통령을 만나 여학생들의 귀한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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