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영등위원 투표로 선출… 임기 3년

 

신임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으로 이경숙(53) 위원이 선출됐다. 사진은 이 위원장이 29일 국립극단 회의실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에게 위촉장을 받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신임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으로 이경숙(53) 위원이 선출됐다. 사진은 이 위원장이 29일 국립극단 회의실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에게 위촉장을 받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신임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에 이경숙(53) 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 연구원이 선출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6기 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경숙 위원을 위원장으로, 영화감독인 조금환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등위원을 위촉하면, 위원들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추천해 투표로 선출하는 방식으로 뽑았으며 임기는 3년으로 2017년 12월 28일까지 업무를 수행한다.

이경숙 위원장은 2008년 영등위 영화등급분류 소위원회 위원과 2011년 광고물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현재 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 연구원, 오프앤프리 국제영화예술제 집행위원과 비상업영화기구 이사로 활동했다. 일본대 영화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석사로 예술학을 공부했다.

영등위원은 학계, 영화·방송, 게임물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번 영등위원은 총 9명 중 4명이 여성으로, 이경숙 신임 위원장을 비롯해 정수완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 채윤경 계원예술대 애니메이션학과 교수, 최미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대표다. 이밖에 부위원장 조금환 영화감독, 탤런트 선우재덕, 장준동 변호사, 주철안 부산대 교육학과 교수, 최준근 동아방송예술대 외래교수 등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영등위는 영화·비디오물 등 영상물의 연령별 등급을 분류하고, 국내외 공연 추천 업무를 수행한다. 영등위원들은 유통되기 전에 해당 연령이 볼 수 있는 건지 등급을 분류하며, 위원장은 상근, 부위원장부터는 비상근으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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