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발생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규명하여 교통안전에 대한 심층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양대 공학기술연구소 내 교통사고분석센터/교통안전진

단센터(소장 장명순 교통공학과 교수)가 설립되었다.

이 곳에서는 교통사고분석, 도로공학, 자동차공학, 법학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

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교통사고 발생원인을 보다 심층적이고 체계적, 과학

적으로 정확히 분석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학문적 연구자료, 교통안전정

책 입안자료, 교육 및 홍보자료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교통사고 감소에 일익을 담

당할 계획이다.

교통안전진단센터에 따르면,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오

래 전부터 대학이나 전문연구기관에서 교통사고 발생원인을 심층적으로 연구·분

석하여 그 결과에 따라 효율적인 교통안전대책을 세우고 이를 위한 투자를 함으

로써 교통안전 증진에 많은 기여를 했다. 그 결과 이들 국가는 인구 1만명당 사

망자가 미국 2.1, 영국 1.4, 일본 1.3, 독일 1.8명으로 교통선진국으로 정착되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인구 1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8.7명으로 선진국에 비

해 약 4-7배가 높은 폐해가 지속되고 있다. 즉 교통사고 원인을 과학적으로 정확

히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여 효율적이며 경제적이고 근본적인 교통안전 예방

대책을 추진하기보다는, 사고 당사자의 책임 한계 규명에 많은 비중을 두었던 것

이 사실이다. 때문에 교통사고가 줄지 않고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는 날로 심각

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0345)409-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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