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분야 전문가… 여성인권 향상위해 노력
복지부 “다양한 경험 살려 공공의료 컨트롤타워 해달라”

 

국립중앙의료원장에 내정된 안명옥 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사장 ⓒ뉴시스·여성신문
국립중앙의료원장에 내정된 안명옥 전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사장 ⓒ뉴시스·여성신문

국립중앙의료원 신임 원장으로 안명옥(60) 차의과대학 보건복지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안 원장을 임기 3년의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산부인과 전문의 출신인 안 원장은 1954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1992년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UCLA 보건대학원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공공의료 분야 전문가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총 21명 원장 중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이어 2번째 여성 원장이 된 안 원장은 그간 여성 리더로서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특히 17대 국회의원 시절 여성의 인권·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 여성아동미래비전 자문위원장, 여성가족위원으로 활동했고,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모자보건학회 등 다양한 학회·단체에서 활동하는 등 조직관리 및 리더십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안 원장의 다양한 경험과 관련기관, 단체의 협력 등을 바탕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의 공공의료기관 컨트롤 타워로서 위상 정립, 원지동 신축·이전 현대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 만성적 적자 구조 해소 등의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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