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산층 흑인 역으로 사랑받은 코미디언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빌 코스비 페이스북
미국 중산층 흑인 역으로 사랑받은 코미디언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빌 코스비 페이스북

미성년자 성추문을 일으켰던 미국 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성폭행 혐의를 또 받게됐다. 

최근 AP통신, NBC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에 사는 50대 간호사 테레세 세릭니즈(57) 씨는 19살때 1976년 코스비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세릭니즈 씨는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관람한 뒤 무대 뒤에서 코스비가 자신에게 알약 2알을 먹인 뒤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방식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유명 모델인 재니 디킨슨 등 7명이다. 

코스비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비는 코믹한 미국 흑인 중산층 역할을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1964년 결혼해 슬하에 자녀 5명을 뒀다. 

케이블매체 TV랜드 등 코스비가 출연하기로 했던 프로그램은 현재 잇따라 방송을 중단하거나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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