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9·11 테러 현장에 새로 들어선 1WTC(세계무역센터) 건물 ⓒ위키피디아
미국 뉴욕 9·11 테러 현장에 새로 들어선 1WTC(세계무역센터) 건물 ⓒ위키피디아

미국 9·11테러 현장에 건설된 새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3일(현지시각) 옛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세워진 '원월드트레이드센터(1WTC)'에 기업 입주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1WTC에 입주한 첫 기업은 출판회사 `콩데나스트`다. 패션지 '보그' 등을 출판하는 콩데나스트는 3년 전 1WTC 부동산개발회사와 임대 계약을 맺었다. 25년 간 건물의 24개층을 임대하고 20억달러 (우리 돈 약 2조1530억원)를 임대료로 지불한다. 

이외에도 뉴욕 주정부 산하 일부 기관들과 광고회사·투자회사·무역 관련 시설 등이 1WTC에 들어선다. 현재 1WTC 총 공간의 60% 정도가 임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내년 초에는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빌딩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문제로 개방이 미뤄진 꼭대기층 전망대는 내년 초 관광객들에게 문을 연다. 미국 언론들은 세계적 도시 뉴욕의 존재를 다시 부각시킬 1WTC 개관에 뉴욕 시민들이 들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악몽을 딛고 새출발 하는구나"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다시 활기가 돌겠네"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입주자들의 기분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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