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 기사 /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사건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 기사 /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사건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2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기사’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폭행당한 대리기사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대리기사 폭행사건 피해 기사 이 모 씨의 변호인은 29일 오전 “김현 의원을 폭행 공범으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 남부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김현 의원이 직접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았더라도 사건의 계기가 된 발언을 했고 유가족들의 폭행도 말리지 않았기 때문에 김현 의원을 폭행 공범으로 봐야 한다”고 전했다.

김현 의원이 지난 25일 ‘직접 뵙고 사과를 드리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를 이 씨에게 보낸 데 대해서는 “김현 의원이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정성이 없다고 본다. 사과를 받을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현 의원은 폭행 사건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나 최근 한 시민단체의 고발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내려 보내 시민단체가 김현 의원과 유가족을 고발한 사건과 병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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