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구미에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개막

 

여성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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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여성 리더 500여 명이 26일 경북 구미에 모인다.

여성가족부는 ‘제14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행사를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경북 구미시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36개국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에는 최초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연방 판사로 선출된 박향헌(52)씨, 스웨덴 명문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전문의인 한기숙(62)씨, 독일 일간지 비즈(B.Z)에서 문화상을 수상한 예술가 쾨펠 연숙(61)씨, 사우디 3대 병원인 킹파드 왕립병원의 배경란(59)씨 등 다양한 분야의 한인 여성들이 참가한다.

올해 행사는 ‘경력단절 예방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실질적인 정책을 논의하는 장으로 꾸려진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여성 재취업을 위한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공식 개막식은 27일 구미시 호텔금오산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서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일·가정 양립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라는 주제로 연설한다. 이어 현경 뉴욕 유니언신학대학 교수는 ‘생애주기에 따른 경력 유지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특히 참가자들은 지난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에 이어 올해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록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민간외교 사절로서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계한민족네트워크는 지난 13년 동안 전 세계 여성 리더 55개국 60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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