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왼쪽), 강혜정 ⓒMBC
타블로(왼쪽), 강혜정 ⓒMBC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 DJ 타블로의 부인 배우 강혜정이 깜짝 등장해 연애와 결혼 상담 코너를 함께 진행했다.

4일 방송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에서는 타블로의 10년 지기인 넬의 김종완과 가수 하동균이 함께하는 ‘다크 러브’ 코너가 진행됐다. 강혜정은 이 코너에 예고없이 등장해 타블로를 비롯 게스트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제작진이 사전에 타블로는 물론 김종완과 하동균에게도 알리지 않았던 터라 이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무엇보다 아내의 등장에 가장 당황한 타블로는 ‘우선 노래를 듣자’며 황급히 상황을 정리하려 했고, 강혜정은 하동균이 부른 ‘그녀를 사랑해줘요’를 선곡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인 하동균이 “결혼하기 전에 연애를 하는 기간에도 두 분이 결혼을 할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요?”라는 질문을 건네자 강혜정은 “타블로 씨는 있고요, 저는 없고요”라고 답했다. 

이에 타블로는 난처해하며 “강혜정씨가 먼저 저랑 결혼하고 싶었던 거 아니에요. 결혼을 먼저 언급했었는데...”라고 말했고 강혜정은 곧바로 “(그건) ‘결혼에 대한 환상이 없다’고 언급한 것이고, 그때 (타블로씨가) ‘언젠가 결혼을 한다면 너랑 하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죠”라며 조목조목 반박해 타블로를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하동균은 ‘두 분이 행복하시냐’고 재차 물었고, 강혜정과 타블로는 “행복하죠. 사랑에 빠지면 ‘너는 내가 되고 나는 너가 되는’(신성우의 ‘서시’ 가사) 이런 상황이 일어나기 때문에, 강혜정 씨가 먼저 얘기했는지 제가 먼저 했는지 알 수 없는 거죠”라고 말하며 귀여운 부부애를 과시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