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자부심 너무 낮다
워킹맘 자부심 너무 낮다
  • 조혜영 / 여성신문 편집국장
  • 승인 2014.06.25 06:21
  • 수정 2014-06-29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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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중심 정책지원 절실
고용 보장되면 시간 선택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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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워킹맘은 일과 가정, 육아를 병행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가장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워킹맘 90.9%가 고통스럽다고 답했고 워킹맘으로서의 자부심도 58.4%로 낮게 나타났다. 정규직 고용이 보장된다면 시간선택제로 전환하겠다는 의견도 68.1%로 높게 나타났다. 시간선택제로 전환 시 가장 큰 걸림돌로는 전일제보다 낮은 급여 수준 64.7%, 인사상 불이익 14.7%, 전일제로 재전환 시 어려움 7.9% 등의 순으로 꼽았다.

워킹맘 고통지수는 고통의 단계를 가장 낮은 단계인 1단계(1점)부터 고통이 가장 극심한 5단계(5점)까지 5점 척도로 나누어 분석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가정·직장·사회·개인 영역별로 나뉘어 실시됐다. 전체 워킹맘 고통지수는 지난해에 비해 0.04포인트(p) 낮아진 3.29점으로 조사됐다. 그중 지난해와 같이 사회생활 관련 고통지수가 3.59점으로 가장 높았고 개인 관련 고통지수 3.32점, 가정 관련 고통지수 3.28점, 직장 관련 고통지수 2.99점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과 육아 병행의 정책적 지원’이 4.13점, ‘직장 생활과 육아 병행의 어려움’이 4.03점으로 나타나 워킹맘들이 정책적 지원과 육아에 대한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퇴근 후에도 쉴 수가 없다’ 3.81점, ‘집안일과 육아 모두 나의 몫이다’가 각각 3.76점, 3.73점 등의 순으로 나타나 여전히 가사와 육아에 대한 분담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워킹맘들은 ‘육체적으로 몸이 축나고’(3.39점), ‘둘이 벌어도 가정경제는 나아지지 않는다’(3.86점)고 느끼고 있었다.

워킹맘이 아이를 더 낳을 수 있는 환경으로는 ‘고용 안정’과 ‘합리적인 양육, 교육비용’을 가장 높게 꼽았다. 전반적으로 워킹맘 90% 이상이 스스로 힘들다고 평가했고 대전·충청지역 74.2%, 정보통신직 종사자 75.9%, 월평균 소득이 300만원 미만 70.2%, 막내 자녀 나이가 3~5세(73.85)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30대가 40대보다 부분별 및 전체 고통지수가 높았고, 막내 자녀 나이가 5세 미만인 경우가 6세 이상보다 고통지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졸업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고통지수가 높았으며 주당 근로시간이 길수록 고통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는 5세 이하 자녀를 둔 30대 이하 워킹맘의 고통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혀 달라지지 않은 결과다. 정부는 일·가정 양립정책의 일환으로 보육과 육아정책 예산과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워킹맘의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 워킹맘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균형있게 하기 위한 좀더 구체적인 워킹맘 지원 정책이 더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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