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배성재(36) SBS 아나운서 트위터 화면 캡처.free prescription cards sporturfintl.com coupon for cialis
사진=방송화면, 배성재(36) SBS 아나운서 트위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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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DB

‘일본 그리스’

월드컵 현장에 일본 전범기인 욱일승천기가 등장했다.

일본, 그리스는 20일 오전 7시(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0-0 무승부로 마무리한 가운데 관중석에서 일본 전범기가 등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운동장 안 정치적 행위를 제재한다. 나치를 지지하는 퍼포먼스를 한 선수는 영구 자격정지를 받았다. 그러나 욱일승천기 사용에는 특별한 제재를 가한 적이 없다. 

경기를 중계하던 배성재(36) SBS 캐스터는 “전범기를 얼굴에 그리는 심리는 뭐냐”며 “축구 티켓 값이 아깝다”고 말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유럽에서는 욱일승천기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부분도 있어 FIFA에서 완벽한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며 “아시아에서는 나치 문양이나 다름없다”고 말한 뒤 “이런 것들은 축구장에서 퇴출당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배성재는 독립운동가 신영호(1902 ~ 1947)의 외손자로 알려진 바 있어 그의 발언에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신영호는 일제 강점기인 1919년 당시 3.1운동을 주도했다.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90년 1월 법률 제4222호로 개정된 상훈법에 의거)이 그에게 추서됐다.

일본, 그리스는 각각 승점 1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나란히 1무 1패(승점 1)를 기록했다. 같은 조 콜롬비아는 2승으로 승점 6점을 확보했다. 일본, 그리스의 무승부에 힘입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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