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안전강조주간 맞아 …시·유관기관 등 합동 점검

대전시는 10일 안전 강조주간을 맞아 취약주거시설인 쪽방촌을 방문해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대전역사에서는 풍수해 대비 안전캠페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아모레퍼시픽, ㈜라이온컴텍 공장 등 지역에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화재 중 주거시설 화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데 따른 취약지역 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안전문화운동협의회, 한국 전기·가스안전공사, 재난안전네트워크 등 시·유관기관·단체에서 8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 중 대전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한 쪽방촌 40여 가구를 방문해 불량 노후 전선과 배전함, 콘센트 등 전기시설 안전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결과 노후 전선 및 누전 차단기 등 불량 시설물은 현장에서 즉시 교체하고, 시설 개선 등이 필요한 경우 시설관리 부서에서 해소 대책을 수립해 지속 관리하기로 했다.

또 대전역사에서 여름철 자연재난(태풍, 국지성 호우 등)에 대비해 풍수해 대처 요령,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수칙 등을 수록한 리플릿과 홍보물품을 나눠주며 여름철 풍수해 대비 안전을 당부했다.  

윤종준 시 안전총괄과장은 “30년 이상 노후된 건물들이 밀집해 있어 안전에 취약한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는 쪽방촌에 대한 유관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전기·가스 시설물의 연중 안전점검 및 보수를 하고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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