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이병’
공군 이병이 보직을 받은 지 닷새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은 지난 7일 새벽 2시 50분께 부대 화장실에서 김 모 이 병이 숨진 채 발견돼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이병은 지난 달 21일 자대 배치를 받고 지난 2일 보직을 받았다.
유족 측은 김 이병이 숨지기 하루 전에도 10시간 동안 선임병에게 폭언을 듣는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내부 증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가혹행위 원인으로는 선임병 서열, 부대 간부 차량 번호, 부대 내 골프장 출입 차량 번호를 외우지 못한 것을 지목했다.
유족 측은 숨진 김 이병의 장례 절차까지 중단하고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공군 측은 현재 공군본부 차원의 수사가 진행 중이며 가혹행위는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확한 수사결과가 나오면 관련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강민혜 여성신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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