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49재, 전국 곳곳서 거행

‘세월호 희생자 49재’

세월호 참사 49일째인 3일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도식이 열렸다.

경기도 안산시는 오전 9시부터 하늘 추모공원과 효원 추모공원, 서호 추모공원, 지장사 등 모두 4곳에서 49재를 진행했다.

하늘 추모공원에서 열린 49재 행사에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등 160여 명이 참석해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효원 추모공원에서는 세월호 사고로 숨진 교사 3명과 학생 8명의 49재 추도식이 거행됐으며 많은 유가족과 시민들이 세상을 떠난 고인을 위로했다.

서울과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도 49재 추도식이 이어졌다.

서울은 오전 11시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대웅전에서 추도식이 열렸으며, 인천은 시청 앞 미래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오후 5시부터 추도식을 진행해 고인을 배웅한다.

이 밖에 부산 삼광사, 전남 무각사 등 전국의 여러 사찰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49재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