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그룹 포맨(신용재, 김원주) 멤버 신용재(24)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고등학교 2학년생 이다운 군의 자작곡을 완성할 예정이다.
23일 신용재 소속사인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신용재는 이 군의 유족에게 녹음 파일을 전해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유족이 소속사를 통해 신용재가 아이의 마지막 꿈을 이뤄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 곡의 녹음과 편곡 작업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이다. 이달 말 음원이 공개될 예정이다. 음원의 수익금은 이 군이 다녔던 단원 고등학교에 기부된다.
생전의 이 군은 학교 밴드 동아리의 보컬이었고,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지원할 정도로 열의에 찬 가수 지망생이었다.
한편 이 군의 노래는 지난 달 26일 JTBC ‘뉴스9’ 보도를 통해서도 공개된 바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 군의 후배가 이 군이 남긴 노래가 있다고 가족들에게 알렸다. 이 노래는 지난 해 가을 이 군이 여자친구를 위해 만든 것이었다.
강민혜 여성신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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