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해당 시는 심순덕(53) 시인의 작품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남은 딸이 느끼는 심정을 담았다. 심 시인에 따르면 그녀 나이 31살에 어머니가 돌아가셔 그리움을 담아 이 시를 쓰게 됐다. 심 시인은 9남매 중 막내 딸로 태어났다.
해당 시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중략…) // 엄마는...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의 내용을 담고 있다.
누리꾼들은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이 한 구절에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soto****),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너무 늦어서야 알게 되는 걸까요” (kims****),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매번 그러지 말아야지 잘해 드려야 하면서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지” (taeg****)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강민혜 여성신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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