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장서 빈축 산 관계 공무원·정치인들
세월호 현장서 빈축 산 관계 공무원·정치인들
  • 엄수아 /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4.04.22 11:28
  • 수정 2014-04-23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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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먹기, 기념사진 찍기, 책임 묻자 “난 경기도지사라…”

 

왼쪽부터 서남수 교과부 장관, 이윤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cialis prescription coupon cialis trial cou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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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뉴스타파 화면

세월호 침몰 현장을 찾은 관계 공무원 및 정치인들이 현장의 침통한 분위기와 맞지 않는 언행으로 빈축을 샀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세월호 침몰 당일인 지난 16일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실종된 가족 소식을 기다리는 이들 옆에서 컵라면을 먹었다. 누군가 마련해 준 의전용 의자에 앉아 있던 서 장관은 컵라면을 먹으면서 주변 수행원에게 “같이 먹자”고 손짓을 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틀 후 단원고 학생 이모군의 빈소가 있던 안산의 한 장례식장에 수행원을 대동하고 찾았다. 수행원은 서 장관보다 앞서 유가족들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장관님 오십니다”라고 의전부터 챙겼다.

자식을 잃은 유가족이 “장관이 왔는데 유족들이 뭘 어떻게 하라는 뜻이냐”고 큰 소리로 항의하자, 서 장관은 “죄송합니다. 제가 대신 사과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서둘러 자리를 떴다. 수행원들이 의례적으로 행사 참석 시 “장관님 입장하십니다”라고 말하는 버릇을 생각 없이 한 것이다.

안전행정부 송영철 감사관은 20일 진도를 찾은 뒤 떠나기 전 기념사진을 찍어 유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송 감사관은 이날 3시간 만에 직위해제 됐다. 현장에 있던 안행부 관계자는 “송 감사관이 2박3일간 수고한 직원들과 사진을 찍으려 한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여 공분을 샀다.

김수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지난 19일 다급해진 실종자 가족들이 “시간이 얼마 없다”며 “더 적극적인 수색을 해달라”고 주문하자, ‘내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비난을 받았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17일 공개된 ‘뉴스타파’의 영상에서 진도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이 “지사님이 현장 상황을 전달하거나 책임질 수 있으시냐”고 묻자 “경기지사는 경기도 안에서는 좀 영향력이 있는데 여기는 지금 경기도가 아니다”라며 “그래서 여러 가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단 해수부장관은 여기에 와서 하도록 하겠다”고 경기지사라 책임을 질 수 없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많은 정치인들이 현장을 방문해 ‘사진 찍으려 왔냐’는 비난을 들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위원장인 이윤석 의원은 사고 당일 밤 11시께 해경 경비정을 타고 사고 해역을 다녀와 가족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가족들이 하루 종일 사고 해역을 둘러보게 해달라고 요구했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소수만 해역 접근이 가능했던 차였다. 

새정치연합은 비판이 거세지자 다음 날 공식 브리핑을 통해 “마치 혼자 해경 배를 타고 간 것처럼 묘사됐는데 그게 아니다”라며 “구조요원이 들어가는 배를 학부모와 함께 얻어 타고 간 것이고 나올 때도 탑승객 가족 20여 명과 함께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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