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 주 주간 톱뉴스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 일지, 눈빛이 강렬했던 품위 있는 배우 최은희
일본 미인대회 우승자, 일본군 '위안부' 소신 발언 화제 등 선정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 행적을 다룬 기사와 배우 최은희를 회상하는, 김수용 감독의 ‘그리운 여배우’ 코너 글이 4월 둘째 주(4/06-4/12) 여성신문 SNS 톱뉴스로 선정됐다.
고 하지혜씨는 2002년 3월 6일 납치돼 같은 달 16일 가해자 윤길자씨에게 사주받은 살인 청부업자들에게 살해당했다. 베트남과 중국으로 도주한 범인이 인터폴에게 검거되고 2004년 대법원은 윤씨와 살인범들에게 감형 없는 무기징역을 최종 선고했다. 2007년부터 윤길자씨는 반복적인 형집행정지와 연장으로 호화 병실 생활을 유지해 왔다. 이 내용을 담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하씨의 모교에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모금운동이 일어나고 관련 광고도 실렸다. ‘안티 영남제분’도 개설돼 온·오프라인 활동을 벌였고 ‘고 하지혜양 진실규명위원회’는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6월 연세대 의과대학은 윤씨의 주치의였던 박병우 교수를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해당기사 :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 일지 )
배우 최은희는 1928년 경기도 성남 출생으로 배우 문정복의 권유로 극단 아랑에 입단했다. 열여덟에 ‘청춘극장’ 하녀역을 시작으로 조선연극회, 토월회, 극협, 신협에서 활동하다 신경균 감독의 ‘새로운 맹서’(1947)로 영화계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120편이 넘은 영화에 출연했다. 1965년 국내 세 번째 여성 감독으로 ‘민며느리’(1965), ‘공주님의 짝사랑’(1967)을 연출한 바 있다. 다음은 김수용 감독이 그를 회상하는 글의 일부다. “나는 지금은 잔잔해졌지만 두 사람이 북에서 뿌린 루머를 다 믿지 않는다. 다만 최은희가 파티장에서 성혜림이 차린 상을 뒤집어놨다는 이야기는 실감이 간다. 주량은 적지만 지금도 만남에서 즐기는 술. 신상옥을 사랑하는 최은희의 가슴은 뜨겁다. 바라건대 건강을 되찾아 당대의 최고 여배우의 대표작 한 편을 꼭 찍고 싶다.” (해당기사 : 김수용 감독의 그리운 여배우 ⑧ 최은희 )
이밖에 일본 미인대회 출신 여성이 정부를 비판한 내용을 담은 “일본 미인대회 우승자, 일본군 '위안부' 소신 발언 화제”, 계모와 친아버지의 학대로 소녀가 숨진 충격적 사건 “칠곡 8세 여아 사망”, 악기 우쿨렐레를 소개한 “손 작은 여성도 쉽게 배우는 악기 우쿨렐레” 등이 주간 SNS 톱뉴스 상위권에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