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60.8%, 불황에도 재산 늘어
‘고위공직자 평균재산’
우리나라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은 약 13억 원이며 불황에도 고위공직자 10명 중 6명은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대법원·헌법재판소·정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소속 고위공직자 2380명의 정기재산변동 신고 내용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500억대 이상의 재산 소유자 4명을 제외한 국회의원, 법관, 고위공무원, 중앙선관위원 등 2335명의 평균 재산은 약 13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500억 이상 자산가는 새누리당 정몽준, 김세연, 박덕흠 의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었다.
고위공직자의 60.8%인 1423명이 재산이 늘었고, 특히 17%는 재산이 1억 원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국회의원 중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각각 2억1000만원, 3억9000만원이 늘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고한 재산은 지난 2012년보다 2억7000만 원 늘어난 28억3000만 원이다. 이어 정홍원 국무총리의 재산은 18억8000만 원,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은 약 15억9000만 원이다.
엄수아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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