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과학자 중 여성 비율 29% 불과”
세계여성과학자 수상자는 ▲유럽: 브리짓 키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 교수(신경생물학) ▲북미: 로리 글림처 미국 코넬 의대 교수(면역학) ▲남미: 세실리아 부젯 아르헨티나 수르 국립대 교수(생물물리학) ▲아시아태평양: 카요 이나바 일본 교토대 바이오연구대학원 교수(면역학) ▲아프리카 및 아랍: 세게넷 켈레뮤 케냐 나이로비 생태학 및 곤충생리학국제센터(ICIPE) 박사(생물학) 총 5명이다.
이 상은 1998년 로레알과 유네스코가 공동 발족해서 지난 16년간 전 세계 여성과학자 2000명을 후원한 여성과학계의 대표적인 상으로 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바 있다.
한편, 올해 시상식에서 로레알은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의뢰한 ‘세계 여성과학자 현황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과학자 중 여성 비율은 29%로 남녀 성비의 불균형이 지적됐다. 지난 10년간 이 같은 상황이 조금밖에 개선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노벨상 수상자 중 여성 비율도 3%, 유럽연합 내 고위급 과학자중 중 여성 비율도 11%로 극심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세셀리아 교수는 “지난 10년간 과학계의 여성인구가 증가했다고 해도 성비 불균형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은 전 세계 여성들이 과학 분야에 발을 내딛고 궁극적으로 성차별을 없애고 남녀평등 실현에 일조하는 프로그램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로레알코리아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공동으로 2002년부터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생명과학상’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6월 25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