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동계 올림픽의 역사’가 화제다.

시작은 피겨스케이팅이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창립위원인 빅토르 구스타프 발크는 1908년 런던하계올림픽 때 피겨스케이팅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 동계스포츠가 올림픽에 소개된 것은 그때가 처음이다.

이후 기술과 장비가 개선되며 1916년 독일 베를린에서 제1회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1차 세계대전 때문에 취소됐다. IOC는 1924년 7월 파리 올림픽에 앞서 1월 25일~2월 5일 프랑스 샤모니에서 '국제 동계 스포츠 주간'을 열었고, 그 대회가 동계올림픽의 시초가 됐다.

동계올림픽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까지 하계 올림픽과 같은해에 열리다가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부터 조정돼 2년 단위로 동하계 올림픽이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한국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 올림픽(독일)에 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전인 1948년 생 모리츠 올림픽(스위스)에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3명과 임원 2명을 파견해 최초로 태극마크를 달고 동계 올림픽에 출전했다.

한편, 2014 소치동계올림픽은 러시아 소치에서 7일부터 23일까지(현지 시각) 총 16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8일 오전 1시 14분 (한국 기준)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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