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원들, 미국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철거요구
일본 의원들, 미국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철거요구
  • 신유리 / 미디어팀 기자
  • 승인 2013.12.19 15:27
  • 수정 2013-12-19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극우 정당 일본유신회 소속 의원들이 또 다시 미국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스기타 미오ㆍ니시다 유즈로ㆍ나카야마 히로무 등 일본유신회 의원 3명은 지난 17일 글렌데일시에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다고 18일(현지시간) 글렌데일 뉴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나선 매춘 여성이며 실제보다 숫자도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니시다 의원은 "이곳에 소녀상이 세워졌다는 소식이 일본에서 큰 논란이 됐고, 일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일본에 가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외무성의 입장을 시정하고 1990년대 일부 관리들의 사과 발언을 철회하는 결의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본계 미국인 시민단체 'NCRR'(Nikkei for Civil Rights & Redress) 대표 케이시 마사오카는 "일본 정치인들은 위안부 문제가 국제 이슈라는 사실을 감추려 한다”며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반대한다고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글렌데일 시의회는 “전혀 대응할 가치가 없는 요구이며 변함없이 소녀상을 지킬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글렌데일 시정부는 한인 시민단체의 요청을 받아들여 위안부 소녀상 건립을 위해 시립공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지난 7월 위안부 소녀상을 세운 후, 글렌데일시는 일본인 등으로부터 수천통에 달하는 항의편지를 받았으며 지난달엔 일본 히가시오사카시의 다루모토 조지 시의원이 글렌데일 시청을 찾아 소녀상 철거를 주장한 바 있다.

[사진=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