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기지서 폭탄 터져…장성급 인사 포함 최소 31명 사망

시리아 정부군 기지서 대규모 폭탄 공격이 발생해 국제 사회에 또다시 충격을 안겨줬다.

영국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동북쪽 교외 하라스타 지역에 있는 정부군 기지에서 대규모 폭탄 공격이 발생, 최소 31명이 사망했고 그중에는 정부군 장성급 인사 4명이 포함됐다.

영국 런던에 있는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이날 폭탄 공격에는 어떤 폭탄이 사용됐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폭발의 위력이 건물을 완전히 붕괴시킬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로 발발 2년 9개월이 지난 시리아 사태는 이슬람 시아파 분파인 알라위파 정부군과 이슬람 수니파가 주축이 된 반군이 벌이는 시리아 내전이다. 유엔 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내전으로 10만여 명 이상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