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장 염홍철)는 10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여성친화기업 15곳을 선정하고 ‘여성친화기업 인증 및 협약’을 체결했다.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염홍철 시장을 비롯해 여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 대표, 경력단절 여성 취업 지원에 나선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협약서를 교환하고 인증 현판을 받았다. 염 시장은 “시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가정이 행복해야 하고 가정이 행복하려면 여성이 행복해야 한다”며 “일 중심의 직장 문화를 개선하고 근로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가정친화 경영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의 자발적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선정된 여성친화기업들은 앞으로도 여성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모성보호, 여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여성친화기업은 관내 50인 이상 기업 중 여성 근로자 비율이 20% 이상이거나, 여성 근로자 수가 20인 이상인 고용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고용 개선 실적과 모성보호제도 도입, 일·가정 양립지원제도, 근무환경 조성, 여성능력계발 교육 지원 등 22개 항목을 평가해 10월 18일 최종 선정됐다.
오세희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여성의 능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라며 “국가정책 과제인 고용률 70% 달성과 함께 국가 성장을 꾀하려면 여성 취업이 중요하다. 여성의 능력과 창의성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가정친화적 근로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지난 3년간 35개 기업을 여성친화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올해도 15개 기업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