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갤러리 서울과 뉴욕에서 한국 젊은 예술가들의 개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는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현재 두산갤러리 서울에서 이소정, 뉴욕에서는 유승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두산갤러리 서울 전시에 참여하게 된 이소정과 이재이 작가는 2011년 두산연강예술상을 수상한 인재다. 이소정은 ‘연동장치(Linkage)’라는 제목으로 한지와 묵을 사용해 반복적으로 연결되는 이미지를 그리며 단어들을 형상화 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재이는 ‘중력과 가벼움(Gravity and Lightness)’에서 댄서의 퍼포먼스를 통해 비디오 아트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소정의 개인전은 11월 7일까지 열리며 이재이의 작품은 11월 14일부터 12월 31까지 전시된다.
뉴욕에서는 두산레지던시에 입주한 남성 작가들의 전시가 이어진다. 2013년 10월 현재 두산갤러리 뉴욕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는 유승호의 뉴욕 데뷔전 ‘에코워즈(echowords)’로 문자와 이미지 사이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드로잉 작품들로 구성됐고 11월 8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11월 14일부터 12월 21일까지는 함진의 ‘보이지않는(unseen)’ 전시가 열린다. 자기만의 세상에 갇힌 현대인의 모습을 검은 점토로만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산연강재단은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응원하고 지원합니다”라는 가치를 내걸고 비영리 갤러리인 두산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2010년에는 ‘두산연강예술상’을 제정해 매년 3명의 시각예술 작가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선정된 이들에게는 전시 기회와 함께 6개월간 뉴욕에 있는 작업실과 거주 공간을 제공해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전시는 모두 무료관람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두산갤러리 홈페이지(http://www.doosangaller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