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LPGA 클래스A 윤영주 프로
“저는 왼손잡이인데 처음 골프를 접했을 때 오른손잡이가 치는 방향으로 스윙을 배웠어요. 남들과 다른 방향으로 스윙하면 가르치고 배우는 데 힘들 거라는 선생님의 판단 때문이었죠. 교육생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교육방법이었어요.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교육생의 신체구조를 파악하지 않고 레슨을 하는 경우가 많죠. 특히 남성과 여성은 신체적 차이 때문에 코칭 방법이 매우 달라야 하는데 말이죠.”
KLPGA 선수로 활약하다 2006년 교통사고로 선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윤 프로는 골프 선생이 되기로 결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기 시작했다. 그가 2012년 따낸 LPGA 클래스A는 여자골프 티칭분야 최상위 자격이다.
“골프는 연령 제한이 없는 운동이에요. 우리나라는 선수로 키울 생각에 어릴 때부터 많이 시키지만, 미국에서는 은퇴 후 건강관리를 위해 많이 치거든요. 제가 여성신문에 연재하게 된 칼럼을 읽고 많은 여성분들이 입문해 골프의 매력에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기존에 골프를 치시는 분들을 위한 ‘맞춤형’ 팁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윤영주 프로는 앞으로 여성신문에 매주 ‘여성을 위한 골프 레슨’을 연재하며, ‘여성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윤영주 프로는
1975년생. 1987년 골프에 입문해 2000년 KLPGA 입회했다. 2006년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선수에서 코치로 전향했다. 2012년 LPGA 클래스A 자격을 취득해 현재 한국코어골프 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프로는 근신경계 훈련 기구인 파워플레이트, TPI(Titlelist Performance Institute) 4종 등 골프 관련 자격증과 TRX, NASM, 트리가 포인트 등 스포츠의학 관련 자격증 등 총 15개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주관하는 ‘여성 스포츠 리더 양성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