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로 딸 찾은 아빠 사연 공개… ‘한 편의 영화’

창문에 붙인 편지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공유돼 잃어버린 딸을 찾게 된 아빠의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메이드스톤에 사는 마이클 호그벤(71)이 회사 창문에 붙여 놓은 편지로 27년 만에 딸은 찾은 사연을 소개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호그벤은 아내와 이혼 후 1986부터 딸과 만날 수 없게 됐다. 딸을 찾기 위해 호그벤은 지역 언론사 창문에 딸에게 쓰는 편지를 붙였다. 편지에는 “미안하다 맨디야. 나는 네가 지금 사용하는 이름은 모르지만 오랜 시간 너를 찾았다. 항상 너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그리워했다”는 내용과 함께 그의 연락처가 적혀 있었다.

편지를 발견한 사람이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고 공유를 통해 9만 5000명 이상에게 전달됐다. 전 세계에 편지의 사연이 알려진 덕분에 그는 딸을 만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