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원 들인 결혼식, 예술가 부부 “소박한 결혼 원했다”

‘1700원 들인 결혼식’

결혼식 비용으로 1파운드(약 1700원)를 사용한 부부의 사연이 화제다.

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는 "예술가 조지나 포르테우스(36)와 싱어송라이터 시드 이네스(39)가 영국 스코틀랜드 인네버스에 있는 자신들의 집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식 비용으로 단돈 1파운드만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하객들에게 피로연에서 먹을 음식을 직접 가져와 달라고 부탁했으며, 주례 역시 지역 교회 목사가 무료로 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들인 결혼 비용 1파운드는 조지나의 중고 드레스를 사기 위해 사용했다고 한다. 

또한, 3층짜리 웨딩케이크는 조지나의 이모가 직접 구웠으머, 시드의 아버지가 색소폰 연주로 축주했다.

시드는 “우리는 크고 화려한 결혼식을 바라지 않았다”며 “조지나와의 결혼생활은 아름다울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