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부 해상에서 승객 692명을 태운 여객선이 화물선과 충돌했다.
필리핀 해안 경비대는 17일(현지시간) 페리 ‘MV 토머스 아퀴나스’로 등록된 여객선이 세부항 인근에서 화물선을 들이받고 침몰했다고 밝혔다.
길이 138m인 여객선엔 당시 승객 약 800여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충돌 후 30분 만에 물밑으로 가라앉는 바람에 24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실종됐다.
해안 경비대는 “17일 오전 현재 629명이 구조됐으나 217명이 여전히 실종상태”라며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소영 /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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