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족 4명 중 1명, 해외직구 경험
국내 소매시장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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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가 아닌 해외 인터넷 쇼핑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는 이른바 ‘해외 직구(직접구매)족(族)’이 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온라인쇼핑족 16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직접구매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4.3%가 “해외 인터넷쇼핑몰이나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쇼핑족 4명 중 1명은 이용해 본 셈이다.

해외직구란 해외직접구매의 줄임말로 쉽게 말해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직접 주문해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은 해외배송 대행업체 서비스를 이용한다. 소비자들은 물건을 주문할 때 배송지를 이 지역의 물류센터 주소로 적고, 배송대행업체가 대신 물건을 받아 한국에 있는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출산준비를 모두 해외직구를 통해 해결한 주부 성은정 씨(30)는 “아울렛 매장이나 베이비페어에 가서 구입을 하는 것보다 최대 80% 저렴하다. 이유식, 장난감, 턱받이, 인형, 치발기, 카시트, 젖병, 귀저기 등 모든 제품을 구입했다”며 “처음에는 영어로 도배 되어있어 두렵고 복잡할 것 같았지만 해보니 쉬웠다.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김지은(25)씨도 해외 직구에 푹 빠진 직구족이다. 체격이 제법 있는 김 씨는 “그동안 백화점에서 옷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다양한 사이즈가 있는 해외쇼핑몰에서 구입을 하니 옷 걱정은 사라졌다”며 “주문을 하면 일주일 내로 도착하는 경우도 많아 배송 부담도 없다. 신발을 살 때도 백화점에서 신어보고 똑같은 제품을 해외 직구에서 저렴하게 구입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선호하는 이유는 공식 수입원을 통해 한국에 들어올 때보다 싼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서다. 소비자들은 현지 판매가격에 배송비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저렴하게 물건 구입이 가능하다.대한상의 조사 결과 실제 해외직구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국내 동일상품보다 싼 가격’(67%)이 꼽혔다. 이어 ‘국내에 없는 브랜드 구매’(37.8%), ‘다양한 상품 종류’(35%), ‘우수한 품질’(20.3%)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관세인하와 의류, 신발, 서적, DVD·CD 등의 품목에서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 가격이 150달러에서 200달러로 늘어난 것도 이런 추세를 거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해외 직구 시장을 키우는 요인이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해외직구 건수와 이용액은 2010년 318만 회, 2억 4천 2백만 달러에서 2011년 500만 회, 4억 3천 1백만 달러로, 한·미 FTA가 발효됐던 2012년에는 720만 회, 6억 4천 2백만 달러로 급증했다. 또 해외직구 경험자들 대부분이 ‘해외직구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것’(96.0%)이라고 답해 관련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모바일쇼핑이 확산되면서 SNS·블로그 등을 통해 해외직구 이용방법이 공유되거나 직구 사이트들이 구매절차를 간소화하면서 이용 편의성이 증가된 점도 해외직구 활성화에 한 몫하고 있다.

해외 사이트 직접 구매가 점차 늘어나면서 국내 소매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 해외직구가 더욱 확산될 경우 유통기업은 물론 국산제품을 생산하는 제조기업의 매출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해외로 향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유통기업은 병행수입 등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품을 공급해야 한다”며 “제조업체 역시 국산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장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지금이야말로 해외 소비자의 이목과 클릭을 사로잡을 역(逆)직구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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