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를 만난 것은 배우 인생에 너무나 큰 행운, 하늘이 제게 준 선물과 같은 작품입니다.”
이하늬가 ‘시카고’로 뮤지컬 무대에 돌아왔다. ‘금발이 너무해’ 이후 3년만이다.
지난 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시카고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날 배우 인순이, 최정원, 이하늬, 오진영, 성기윤이 참석해 주요 장면을 연기한 후 인터뷰를 가졌다.
이하늬는 프레스콜 현장에서 “시카고를 연습하면서 그 동안 느껴보지 못한 깊은 슬럼프를 겪었다”며 고된 연습 시간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어 “오랜만에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싶은 역할이었다. 24시간 동안 록시가 떠나지 않아 힘들었지만 좋은 배우들이 옆에 있어 극복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 감사를 전했다.
극중 배역에 대해서는 “여배우로서 표현할 것들이 많고 매력적”이라며 본인만의 록시를 찾아가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고 밝혔다.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을 다룬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이다. 이하늬는 시카고에서 정비공의 아내이자 나이트클럽의 코러스 싱어인 ‘록시 하트’ 역을 맡았다.
공연은 7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안지예/ 여성신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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