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생 여성교육에 헌신한 부팔란 여사...남녀 교사 동등임금운동 전개도
교육운동가인 부팔란 여사는 교사들을 위한 노동조합 운동에 헌신했다. 말레이시아 독립운동을 전개한 최초의 여성들 중 한 명이며, 조국 독립 이후엔 약물 오남용 방지, 여성권익 향상과 여성교육 등 다양한 이슈 몰이를 하며 대안 찾기에 집중해왔다.
그는 1955년 싱가포르에 있는 말라야 대학 졸업 후 페낭 소재 감리교 여학교의 교사가 됐다. 1960년 여교사연합의 초대 회장이 된 것을 계기로 남녀 교사 동등임금 운동을 전개하고, 흩어져 있던 여러 개의 교사 노조를 통합하기 위해 힘썼다. 전국여성단체협의회(NCWO) 창립 멤버로, 초대 사무총장도 역임했다.
시상식에서 부팔란 여사는 “이제까지 남성과 전투적으로 경쟁하기보다 여성이기에 남성이 가질 수 없는 장점을 가지고 일해 올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은경 / 여성신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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