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회장 이철순)와 민주노총(위원장 이갑용)

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여성노동자들의 상담사례들과 여성고용실

태 조사결과를 묶어 ‘99 1/4분기 여성고용동향 보고서’를 최근 발

간했다.

보고서에 소개된 민주노총 산하조직의 여성 모성보호와 직장내 성

희롱 문제는 아주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노조 여성조합

원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10명 중 자연유산 또는 조산한

여성노동자가 162명(22.8%)을 차지하고 있어 평균여성들보다 2배 가

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장내 성희롱을 당한 건수가 1천3백

18건으로 76.1%를 차지했다. 이가운데 언어희롱은 19.6%로 가장 많

았으며 성희롱 가해자는 의사가 13.5%로 가장 높았다.

울산본부의 실태조사에서도 직장내 성희롱이 큰 문제인 것으로 나타

났다. 3개 사업장 여성노동자 45명을 상대로 성희롱 실태조사를 한

결과 근속년수나 기 미혼, 직종, 연령, 사업장 규모와 관계없이 성희

롱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9%가

‘어떤 형태로든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시각적

성희롱을 가장 많이 경험했다고 응답.

사무금융노련의 경우 여성우선해고가 심각한 문제였다. 98년 4월

희망퇴직을 실시한 H화재의 경우 여성노동자가 75%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기혼은 80%수준이었다. L화재에서는 전체직원 3천4백명 중

267명이 명예퇴직했는데, 이가운데 여성은 60%였다.

한편, 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의 1/4분기 상담창구엔 총 470건이

접수됐고, 이중 254건이 고용불안상담으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

다. 고용불안 상담 중에선 임금체불이 61.6%, 해고가 18.4%, 부당노

동행위가 5.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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