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기업은 ‘착한 비즈니스’, 비영리단체는 ‘고용창출’해야 지속가능
인터넷기업·비영리 재단 오가는 대표 여성 리더
“숨어있는 작은 영웅 발굴·지원하는 것이 내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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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yesphoto@womennews.co.kr)
“상을 주신다고 했을 때 안 받으면 안 되겠느냐고 했어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소신껏 좋은 일을 하는 분들도 많은데 비교적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하는 제가 상을 받게 돼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합니다. 사회 곳곳에 드러나진 않지만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성과를 내는 작은 영웅들이 많은데 그분들을 비춰주는 것이 제 역할이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11회 미래를 이끌어 갈 여성지도자상’(이하 미지상) 수상자로 결정된 문효은(45·사진) 다음세대재단 대표. 12월 24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유스보이스랩(YouthVoice Lab) 공간에서 만난 그는 미지상 수상에 대해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문 대표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 가까이 국내 대표적인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부사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IT업체 임원이자, 같은 해부터 현재까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만든 비영리법인 다음세대재단 대표로 활동하는 여성 리더다. 이화여대 이화리더십개발원 초대  소장(기업 섹터)을 맡았던 그는 최근에 이화여대 이화리더십개발원으로 돌아와 특임교수로도 일하며 여성 임원 양성에도 힘을 싣고 있다. 여성 영리기업와 비영리단체 양쪽을 병행하며 쌓은 노하우는 그의 가장 큰 자산이다. 문 대표도 “인터넷과 리더십, 비영리와 영리가 내 인생의 이력서”라고 말한다.

불문학을 전공한 인문학도였던 그가 IT 업계에 발을 디딜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국내에서 막 시작된 PC통신을 접하면서부터다. 대학 재학 시절 접한 PC 통신을 통해 “정보화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문 대표는 이후 정보화 전문가가 손에 꼽을 만큼 적었던 당시 대화문화아카데미에서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 ‘정보화 시대의 교육의 선택’ ‘시민이 열어가는 지식정보사회’ 등의 정보화 관련 서적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IT 관련 벤처기업에 초창기 멤버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기업가의 길로 들어섰다. 기업의 코스닥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2000년 온라인 교육업체로 벤처 창업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만들어진 조직 안에서 리더로 일하는 것보다 새로 조직을 꾸리고 비즈니스를 만들어내는 창업은 매우 어려웠어요. 하지만 2년간의 경험을 통해 내가 잘하는 것과 부족한 점을 파악하게 됐고, 어떤 환경에서도 불만보다는 감사함을 더 갖게 됐죠.”

이때 실패한 경험은 후에 조직을 이끄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문 대표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회사의 성장과 함께 일을 통해 개인이 성장할 수 있어야 하며 지속가능하도록 성장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성과는 자신에게 주는 성적표”라고 조언했다.

문 대표는 2004년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 겸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부사장으로 영입되면서 본격적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다음세대재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다음세대재단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임직원과 주주들의 기부를 통해 2001년 만들어진 비영리법인으로 국내 인터넷기업 첫 비영리재단이기도 하다. 인터넷 미디어 기업에서 물꼬를 튼 재단답게, 다음세대재단 사업의 열쇳말은 ‘정보 문화’다.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담은 미디어를 직접 제작, 발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스보이스’, 비영리단체 실무자와 리더를 위한 정보문화 교육을 하는 ‘IT캐너스’, 그리고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해 해당 나라의 그림책을 해당국 언어, 한국어 등으로 번역해 애니메이션으로 서비스하는 ‘올리볼리’ 등이 문 대표의 손을 거쳐 탄생한 다음세대재단의 대표작이다.

“얼마 전 미디어활동가 선생님의 권유로 그룹홈에 사는 탈학교 아이들의 미디어 제작을 지원했어요. 가정에서 버림받고, 학교와도 단절된 아이들에게 카메라를 쥐여주고 직접 이태원 거리를 찍게 했어요. 작품 전시회를 열었더니 아이들이 자신이 만든 영상을 부끄러워하면서도 굉장히 뿌듯해하더군요. 제 힘으로 작품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경험이 처음이었던 거죠. 꿈을 꿀 수 있는 기회가 평등했으면 좋겠어요. 인터넷을 비롯한 인프라가 정보에 대한 접근을 조금 더 쉽게 하고 있지만 결코 꿈꿀 수 있는 평등은 계층화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사람들이 꿈을 꿀 수 있도록 돕는 그의 꿈은 무엇일까.

“지금 세상은 제품의 질이 아주 좋거나, 가격이 매우 싸거나, 서비스로 고객에게 감동을 주지 않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어요. 일본의 많은 IT기업들이 휘청거려도 유니클로나 다이소가 급성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가격, 제품, 유통 등 어떤 방식으로든 ‘착한’ 기업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어요. 비영리 분야도 마찬가지예요. 착한 일을 통해 지속가능하려면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해요. 어려운 이웃에게 돈이 아닌 일을 줘야 한다는 것이죠. 크든 작든 직업이 있어야 꿈을 꾸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착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과 고용창출을 하는 비영리단체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문 대표의 착한 꿈이 싹을 틔우고 열매 맺을 날을 기대해본다.

문효은 대표

▲1967년생 ▲이화여대 불문과 ▲고려대 언론대학원 정보통신학 석사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 COO 역임 ▲현 이화여대 리더십개발원 특임교수 ▲현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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