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유통 시스템
농협유통은 1994년 5월 농안법 파동과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등 급변하는 농산물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유통 시스템’을 전격 도입해 설립됐다. 이를 통해 도매시장 대비 농가 수취율을 10% 높이고 소비자가격을 12~15% 인하하는 효과를 얻었다. 또 국제규격 파렛트(pallet)와 지게차를 사용한 상하역 시스템으로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인건비와 배송 및 하역 시간을 감소시켰다.
한편에서 농협유통은 농업인의 실익을 보장하기 위해 가격 결정 시 생산 농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예약수의거래제를 채택하고 있다. 또 매년 우수 출하조합을 선정해 출하장려금을 지급하고 출하되는 모든 농산물의 하역비를 전액 농협유통이 부담한다.
24시간 품질관리실 운영으로 농협유통에 반입되는 농산물에 대해 철저히 품질관리를 한다. 특히 잔류농약이 기준치에 초과되는 경우가 3회 이상 적발되면 영구 출하금지 조치를 취하는 ‘삼진아웃제도’를 실시 중이다. 유통업계 최초로 암 유발 물질로 변형되는 살균제 계통의 농약을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