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 이어져
아름다운가게는 2002년 첫 매장(안국점)을 개점하며 출발, 이후 10년간 전국 120여 개 재사용 나눔매장 운영, 국내 최대 규모의 공정무역 및 벼룩시장 운영, 재활용 디자인 사업(에코파티 메아리), 예비사회적기업가 지원(뷰티플펠로우), 해외 저개발국가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 대표적인 비영리공익재단이자 사회적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다음 달에는 아름다운가게 130호점이 문을 연다.
17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윤보선 고택에서 열린 10주년 기념식에는 가게 창립을 이끈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봉사자, 기증자, 기관 및 기업 파트너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사와 기념영상 상영, 가게 운영에 이바지한 이들에 대한 감사장 전달과 공연 등이 이뤄졌다.
10주년을 기념해 20일에는 거리 공연과 캠페인,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가게 ‘나눔 꼴라주’, 정크아트 전시회 등으로 이뤄진 거리 축제도 안국동 일대에서 열렸다.
아름다운가게는 10주년을 기념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30일까지 10만원이 생긴다면 누구를 위해 어떻게 나눔을 실천할 것인지 직접 나눔 방식을 설계해보는 ‘나는 나눔 디자이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신하게 기획한 5명을 선발, 이들의 이름과 메시지를 담은 10만원 상당의 도서를 네팔 아름다운도서관에 기증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www.beautifulstore.org)를 방문해 댓글로 참여하면 된다.
또한 20일 10주년 기념 거리축제 당일 ‘나눔 꼴라주’ 행사에 참여한 인증 사진을 아름다운가게 페이스북(www.facebook.com/beautifulstore)에 올리면 10명을 추첨, 아름다운가게 공정무역 브랜드인 ‘아름다운커피’의 신제품 인스턴트 원두커피 ‘이퀄’을 증정한다.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그간 함께해주신 소중한 분들과 시민 여러분들을 위해 감사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아름다운가게의 10년을 축하해 주시고, 나눔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