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을 10% 이상 늘리기 쉬울까, 아니면 지출을 10% 줄이는 것이 쉬울까. 대부분의 직장인의 경우 회사에서 노력을 많이 하고 충성을 다한다고 해서 급여를 올리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노력 여하에 따라 10% 이상의 지출을 줄이는 쉬운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CBS에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식료품점 쇼핑객 1000명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현금으로 결제할 때보다 평균 30~40% 더 소비한다는 것이다. 행동경제학자들은 이를 ‘지불의 고통’이라고 부른다. 즉 지불 형태가 즉각적이고 만질 수 있는 실제적인 것일수록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다. 즉 신용카드가 아니라 현금으로 결제하면 아까워하며 그만큼 돈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쉽게 지출을 줄이고 싶다면 신용카드를 없애자. 신용카드만 쓰지 않더라도 매월 10%이상 지출은 쉽게 줄어든다. 다만 카드를 없애기 위해서는 전달 쓴 카드 값과 할부금이 없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 카드를 없애는 계획을 수립해보자.

1. 한꺼번에 없애고 싶은 경우

연말 상여나 연초의 연말정산 환급액 등이 나올 때 한꺼번에 갚아버린다. 가장 쉽고 빠르게 정리하는 방법이다. 특별한 목적 없이 저축한 돈이 있다면 활용해도 좋다.

2. 기간을 두고 없애는 방법

일단 카드의 총 한도를 줄여놓는다. 신용카드 사용 한도를 100만원 이하로 낮춰 놓으면 더 이상 카드를 사용하고 싶어도 못 쓰게 된다. 이후 남은 신용카드 결제액과 할부금액을 합산해본다. 매월 얼마씩 상환하면 카드를 없앨 수 있을지 계산해보고 매달 조금씩 카드 사용액을 줄이고, 현금 지출을 늘린다. 이 방법은 짧게는 3개월에서 6개월까지도 소요된다.

3.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방법

카드의 편리함을 놓고 싶지 않은 경우에는 체크카드를 사용해 보자. 체크카드는 은행의 잔고 범위에서 즉시 결제되는 카드로 신용카드와 같이 한도만 정해놓고 마음껏 쓰는 신용거래가 아니다. 또한 소득공제 효과도 신용카드보다 높고, 제휴 할인 등도 가능해 사용 비중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체크카드를 사용하더라도 통장의 잔고가 소진되면 또 송금해서 사용한다면 신용카드와 하등 다르지 않다. 이때는 통장의 잔액을 문자로 통보해 주는 ‘잔액통보기능’을 신청해 사용해보자. 월 300원 정도의 수수료가 들지만 체크카드로 결제할 때마다 잔액이 얼마 남았다고 문자로 알려주기 때문에 한도 초과 전에 생각하면서 지출하는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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