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대기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해 상업용 전기를 생산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는 4월 18일 오전 11시 동해시청에서 김학기 동해시장, 김용식 쌍용양회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양회 동해공장 폐열 회수 전기사업 관련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대기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해 용수를 스팀으로 전환한 후 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방식이다.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CO₂ 발생 없이 연간 약 29만1000㎿h(9만7000 가구의 연간 사용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배출 물질을 개선할 수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미래에셋증권㈜ 등은 이번 사업을 위해 총 1400억원을 투자해 40㎿의 발전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 10월에 착공하고, 2014년 9월에 준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