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칭 사용 문제, 정치적 이슈보다 외모 표현에 치우친 언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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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을 앞둔 한국과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한·미 양국이 선거 열기로 뜨거운 가운데 미국의 여성미디어센터가 최근 여성 정치인 및 후보자에 대한 성차별적 보도를 막기 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여성미디어센터가 진행 중인 ‘Name It, Change It’ 캠페인의 일환으로 발표됐다. 여성 정치인과 후보자에 대한 언론의 성차별적 보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여성미디어센터가 벌이고 있는 캠페인이다.

줄리 버튼 여성미디어센터 회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자 및 언론 관계자들에게 성차별적인 언어의 사용이 여성 후보자들의 당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여성미디어센터 공동 설립자인 여성학자 글로리아 스타이넘(사진)은 “여성 후보를 공격하는 언론 보도는 유권자들에게 여성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으며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을 중요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언론인들이 남녀 후보 양쪽에 평등한 언어를 사용해 보도하는 데 이번 가이드라인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그동안의 선거 관련 보도를 분석해 사례연구, 통계자료, 여론조사 등의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며 성차별적 보도의 사례를 제시하고 성 평등적 보도를 위한 방법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존칭의 원칙’ 편에서는 “남성 후보를 칭할 때는 ‘Mr.’라는 한 가지로 표현하면서 여성 후보의 경우 ‘Ms, Miss, Mrs.’ 등 3가지의 존칭이 혼용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여성미디어센터가 발표한 미디어 가이드라인의 표지.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sumatriptan 100 mg
여성미디어센터가 발표한 미디어 가이드라인의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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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성 후보를 다루는 언론 보도의 경우 정치적인 이슈보다 외모나 성격, 가족관계에 대한 내용이 남성에 비해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2000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예비선거에 출마했다 중도 포기한 엘리자베스 돌의 경우 그를 다룬 단독 기사 중 외모에 대한 언급이 16.7%로 당시 공화당 후보 당선자인 조지 부시(3.3%)는 물론 다른 어떤 후보보다 많았다고 소개했다. 그 외에도 델라웨어 상원의원 후보였던 크리스틴 오도넬에게 “죽이게 매력적인”(attractive as hell)이라 표현하거나 공화당 대선후보 미셸 바크먼이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패배했을 때 “아이오와 코커스에선 패했지만 패션 레이스에선 승리했다”고 표현한 점 등을 예로 들었다.

여성 뉴스 블로그 ‘페미니스팅’은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주목할 점으로 ‘언론의 성차별적 보도가 여성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분석을 꼽았다. 일례로 여성 후보에 대한 언론 보도는 ‘여성 후보는 남성 후보에 비해 정직하고 윤리적’이라는 ‘덕의 장점’(virtue advantage)을 심어주지만 이는 ‘양날의 검’과 같다고 지적했다. 여성 후보가 남성 후보보다  윤리적이라는 인식이 여성 후보에게 더 엄격한 윤리적 기준을 강요하며 거꾸로 사소한 실수만으로도 더 큰 치명타를 입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미국의 선거 보도를 분석한 보고서지만 총선을 앞둔 한국 언론의 선거 보도에 있어서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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