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대재앙 1주기 시민문화행사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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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이 '약속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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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기자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전국 284개 여성․시민단체 등이 주최한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제28회 한국여성대회 ‘2012 약속해’가 1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서울광장에 모인 3000여 명의 여성들은 보라색으로 옷을 맞춰 입고 “성평등 사회 ․ 평화로운 세상 ․ 99%의 행복을 약속해”라고 외쳤다. 참가자들은 “비록 지금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무감각하고 1%가 시장을 독점하며 남북관계의 긴장으로 평화가 위협 받고 있지만, 성평등이 실현된 민주, 복지, 평화, 통일세상은 반드시 올 것”이라며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변화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 변화의 중심에 서 있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19대 국회의원과 18대 대통령 선출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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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에서 기념식에 '우리가 만들어요' 율동으로 개막 퍼포먼스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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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기자
또한, 참가자들은 △ 공공부문부터 여성비정규직 100% 정규직화 △국공립어린이집 30% 확충 △ 사회경제적 사유의 임신중절 허용하도록 모자보건법 개정 △가정폭력 가해자에 대한 체포우선제 도입 △ 성폭력 범죄에 대한 친고죄 전면 폐지 △성매매 알선업자 처벌 강화 및 성매매 여성 비범죄화 △ 대통령 직속 ‘성평등정책 추진위원회’ 설치 △ 기초노령연금 2배 확충 △ 이주민 당사자가 직접 체류권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여성장애인기본법 제정 △청년여성의 안전한 주거 확보 위해 여성공동임대주택 보급 확대 등 여성과 관련된 시급한 차별 20개 정책과제를 ‘3.8 여성선언’으로 발표했다. 김금옥 여성연합 공동대표와 배우 권해효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심상정 통합진보당 대표, 남부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가 축하인사를 했다.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남부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심상정 통합진보당 대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축사를 했다.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남부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심상정 통합진보당 대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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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여권이 곧 인권”이라고 강조하며 “서울시가 여성평등 해방의 진원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받게 된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의 유명자 지부장은 “오늘로 투쟁 1542일을 맞았다”며 “노동조합 인정, 부당해고자 복직을 위해 싸우고, 다시 학습지교사로 현장에 들어가면 척박한 학습지교사의 노동현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에서 대한문 상공회의소 등을 거쳐 서울역까지 행진했다.

 

2012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인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가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blog.nvcoin.com cialis trial coupon
2012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인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가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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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기자
한편, 서울광장에서 3시부터는 후쿠시마 대재앙 1주기 시민문화행사 ‘아이들에게 핵없는 세상을!’이 열렸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1주기를 맞아 1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행사에는 종교계의 참석도 많았다.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수녀들이 노란 풍선을 흔들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1주기를 맞아 1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행사에는 종교계의 참석도 많았다. 한국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수녀들이 노란 풍선을 흔들고 있다. ⓒ홍효식 기자
‘탈핵’을 위해 시민·환경 단체가 모인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의 주최로 시민들과 함께 ‘탈핵’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리였다. 공동행동은 “세계가 후쿠시마 사고를 교훈삼아 탈원전을 선택하는데 정부는 오히려 2030년까지 원전 비중을 59%로 높이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정부는 원전 확대정책을 중단하고 정치권과 각 정당은 탈원전 에너지 정책 공약을 수립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동행동은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원자력에 우리의 삶과 미래를 맡겨두지 않을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핵없는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탈원전 사회가 이뤄질 때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10일 오후 서울 광장에서 인간문화재 이애주씨가 핵없는 세상, 생명 평화굿을 하고 있다.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10일 오후 서울 광장에서 인간문화재 이애주씨가 핵없는 세상, 생명 평화굿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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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기자
이날 서울광장에는 후쿠시마와 체르노빌 사진전, 반핵활동 사진전, 핵발전 현황과 진실 등이 전시됐고 재생에너지 발전 체험, 참여단체 탈핵활동 홍보전 등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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