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변화시키는 아이디어는 생활에서 나와
지식재산 시대에는 아이디어 하나로 큰돈을 벌 수 있다. 흔히 발명가 하면 에디슨 같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천재를 떠올린다. 그러나 의외로 뛰어난 발명은 평범한 사람들이 생활 주변에서 발견한 사소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다. 아이디어가 돈이 되고 나아가 세상을 더 풍요롭고 편안하게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미국의 평범한 열세 살 소년 조셉이 대표적인 경우다. 조셉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에 진학하는 대신 목장에 취직해 양들을 지키는 일을 하게 됐다. 매일 열심히 지켰지만 양들은 울타리를 탈출해 이웃의 농작물을 망쳐놓기 일쑤였다. 목장주로부터 꾸지람을 들어야 했던 조셉은 고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양들이 가시가 있는 장미넝쿨 쪽을 피해 막대기나 철사로 된 울타리 쪽으로만 넘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그날부터 조셉은 장미넝쿨을 잘라 울타리에 매어 놓았고, 그러자 한동안 양들은 울타리를 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곧 양들은 머리로 비벼 울타리 넝쿨을 떨어뜨리고 다시 넘어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조셉은 철사를 두 가닥으로 엮고 중간 중간에 철사 가시를 꽂아 장미넝쿨 형태로 만들었다. 완성된 철사 가시로는 더 이상 양들이 도망치지 못했다. 목장 주인은 조셉을 크게 칭찬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특허 출원도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발명은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인간의 역사를 바꾼 발명품들은 언제나 자신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없애고 좀 더 나은 삶을 살아보고자 하는 데서 시작됐다. 이제 발명과 지식재산권에 눈을 돌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