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극장
카를 발렌틴 원작의 ‘변두리 극장’이 국내 초연된다. 연희단거리패의 홍민수, 김철영, 이승헌이 주연을 맡고 오동식이 지휘봉을 잡았다. 날카로운 블랙코미디를 추구하는 카바레트 드라마를 축으로 유쾌한 광대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극중 악단은 모두 배우들로 3개월간의 맹연습으로 꾸려졌다고. 광대 분장을 하고 오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게릴라극장
문의 02-763-1268
운전 배우기-그 은밀한 기억
릴빗과 펙의 금지된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릴빗의 이야기를 담았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릴빗은 지원자이자 친척 어른이었던 펙과의 과거를 회상하며 극을 이끈다. 운전법을 매개로 세상과 인생을 가르치려 한 펙. 릴빗은 성장 후 그의 그늘을 떠나고, 펙은 고독감을 느낀다. 폴라 보글 원작.
2월 2~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3관
문의 02-743-6487
영원한 평화
테러와 폭력에 대한 논의가 연극으로 다가온다. 테러리스트 대항 견을 뽑는 시험의 최종 후보로 남은 테러견 임마누엘, 오딘, 존존은 테러에 대항하기 위해 폭력을 쓸 수 있는가를 고민한다. 집단의 이익과 평화를 위해 유지되는 폭력에 일침을 가했다. 스페인의 작가 후안 마요르가 원작, 김동현이 연출을 맡았다.
1월 26일~2월 12일
서울 종로구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
문의 02-6711-1400
철로
데이비드 헤어는 영국의 열차 사건을 보고 연극 ‘철도’를 썼다. 연출가 박정희는 대구 지하철 참사를 보고 ‘철도’와의 연관성을 발견한다. 극중 극 형식을 취해 신선함을 주고, 일상 언어로 생동감을 준다. 보고서로 시작되는 연극은 철도의 평행선을 따라 사회와 개인을 탐구하는 여행을 떠난다.
2월 10~2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문의 02-889-3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