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간호교육 허브대학’으로 도약”
공모 통해 중앙대와 통합 “시너지 효과 기대해”
“한 학년 300명 선발… 국내 최고 간호대학”

 

조갑출 적십자간호대학 총장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종로구 평동 캠퍼스에서 가진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월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출범을 앞두고 첫 신입생을 모집 중”이라며 “국내 최고의 간호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간호실습 모의병원 같은 교육과정 브랜드를 잘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cialis coupon cialis coupon cialis coupon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조갑출 적십자간호대학 총장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종로구 평동 캠퍼스에서 가진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월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출범을 앞두고 첫 신입생을 모집 중”이라며 “국내 최고의 간호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간호실습 모의병원 같은 교육과정 브랜드를 잘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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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식 / 여성신문 사진기자 yesphoto@womennews.co.kr
“중앙대 의과대 간호학과와 적십자간호대학의 통합 시너지 효과는 기대 이상일 것입니다. 간호실습 모의병원(SPRING Hospital) 같은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적십자간호대학과 석·박사 과정을 갖춘 중앙대 법인과의 합병을 통해 아시아 간호교육의 허브로 도약하겠습니다.”

조갑출(57) 적십자간호대학 총장의 목소리는 힘이 넘쳤다.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종로구 평동 캠퍼스에서 여성신문과 인터뷰를 가진 조 총장은 “3월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출범을 앞두고 첫 신입생을 모집 중”이라며 “한 학년 300명을 뽑는 국내 최대 간호대학에서 국내 최고의 간호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적십자간호대학의 4년제 전환은 23년간의 숙원 사업이다. 조 총장은 2010년 개교 65주년을 맞아 4년제 학제 개편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내 230개 학교법인을 상대로 공모를 추진해 법인합병 인가가 나기까지 꼬박 1년이 흘렀다.

“사람으로 따지면 65세는 은퇴 후 새 출발하는 인생 터닝포인트입니다. 적십자간호대학이 그동안 학위과정이 없는 3년제 전문대학이란 이유로 평가절하된 점이 안타까웠어요. 사계절이 어떻게 바뀐지도 느끼지 못할 만큼 ‘올인’했어요. 때론 저돌적으로, 때론 부드럽게 합병 드라이브를 걸었는데 이렇게 결실을 맺어 뿌듯합니다.”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다. 설립자인 대한적십자사 내부에서 “학교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쫓아다니며 원로들을 설득했다. 조 총장은 “통합 후 중앙대와 대한적십자사가 사회공헌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며 “북한이주민을 돕고 보살피는 ‘보드미’를 비롯해 ‘친정’인 적십자사와 긴밀한 유대를 이뤄 다양한 사업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 간호학과 동창회가 동문 승계와 적십자간호대학 교명 사용에 반발하면서 진통도 뒤따랐다. 조 총장은 “적십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통하는 브랜드 가치가 있다”며 “교명 존속과 건학이념 승계, 동문·교직원 승계, 단독 교사 확보 등은 전제조건이었고 모두 받아들여졌다. 적십자 건학이념의 가치를 인정하는 중앙대 법인의 의지는 강력했다”고 강조했다.

통합 후 그는 중앙대 간호부총장에 임명됐다. 종합대학 사상 첫 간호부총장이다. 그는 “앞으로 시뮬레이션 교육부터 재난안전, 에이즈 예방교육까지 특화된 교육과정 브랜드를 잘 살려 나가겠다”며 “특히 자매대학과의 교류를 늘려 글로벌 간호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문 출신 총장이다. 상업고 진학을 고민할 만큼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그에게 적십자간호대학 입학은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고 한다. 부친이 결핵성척추염으로 8차례 큰 수술을 하면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대구여고를 거쳐 적십자간호대학에 들어왔다. 졸업 때까지 3년간 수석을 놓친 적이 없단다. 적십자병원 간호사로 3년 있다가 지난 80년 모교 조교로 부임했고 교수를 거쳐 2009년 총장에 올랐다. 조교 출신 첫 총장이다.

아동간호학을 전공한 그는 유아 안전교육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차기 아동간호학회장. 그는 “아이들(1남1녀)은 방목하며 키웠다. 유치원 때부터 가방 한 번 안 챙겨줬고 학원도 ‘네가 알아서 정하라’며 참견하지 않았다”며 “학교일은 정반대다. 강한 추진력으로 세게 드라이브를 거는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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